[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 흥행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판타지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예상보다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곧 3, 4편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연합뉴스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의 제작자인 원동연(53)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 대표는 해당 영화의 3, 4편을 만드려고 추진 중이다.
원 대표는 얼마 전 대만에서 열린 '신과함께-인과 연' 프로모션 행사에 다녀온 이야기를 꺼내며 "(3, 4편에 대해)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하정우, 주지훈 등 배우들과 모여서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 4편을 잘 준비해서 이른 시일 내 함께 찍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못 박기는 이르다.
현재 배우들과 스케줄을 조정하지 못했고, 시나리오 작업도 안됐다.
1, 2편에 동명 원작 웹툰 내용을 모두 집어넣은 만큼, 3, 4편의 이야기는 아예 다른 이야기로 써야 한다.
다만 원 대표는 "이미 캐릭터가 구축된 데다, 원작이 없는 만큼 모든 것이 열려있어 오히려 편안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보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원 대표는 '신과함께-인과 연'이 1천만 영화가 되면 1천만 영화를 3편이나 만든 제작자가 된다.
그는 '신과함께-죄와 벌'뿐만 아니라 2012년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로도 1천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