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그 자녀들이 고객들의 기부를 통해 모여진 동전들을 분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8일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구 오쇠동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교육 훈련동에서 임직원과 그 자녀들이 함께 '동전 계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또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아시아나항공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가 함께하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은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아동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모금 첫해인 1994년 약 1억 6천만원이 모금된 이래로 2010년 50억원, 2014년 누적 모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현재 누적 모금액은 약 134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는 이렇게 모은 기부금을 아프리카와 아시아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활동, 신생아 보건 지원 활동, 어린이 학교 만들기, 긴급 구호 상황에서의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해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힘은 들었지만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하니 보람되고 뿌듯했다"며 "다음 방학에도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과 그 자녀가 함께하는 '동전 계수 봉사활동'은 이번 여름방학에 3차례 걸쳐 진행되며 임직원 자녀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일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항공사 직업 강연인 '색동나래교실'을 실시하기도 했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실시된 이날 강연에는 항공 산업에 관심 있는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색동나래교실'은 아시아나항공 현직 직원들로 구성된 '교육 기부 봉사단'이 교육 기부를 원하는 학교에 직접 찾아가 직업 강연을 실시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대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2018년 8월 현재까지 2,373회를 실시, 약 22만명의 청소년들에게 항공사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강연에는 아시아나항공 이승원 부기장, 박경준 운항관리사, 김정선 선임 승무원이 강사로 참여해 항공 관련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진로 설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강사로 참여한 박경준 운항관리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이번 항공 직업인 진로 특강을 듣기 위해 찾아온 학생들의 진 로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