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영화 '공작'에서 북한군을 연기한 주지훈이 상상도 못했던 고충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는 영화 '공작'의 주연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의 인터뷰가 담겼다.
이날 네 사람은 6개월이란 촬영 기간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털어놨다.
주지훈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으로 변신하기 위해 비주얼적으로 희생(?)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을 언급했다.
그는 "구레나룻을 일자로 쳐내 6개월 동안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라고 말하며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는 모자를 써도 드러나는 구레나룻 때문에 외출을 못 했다며 "너무 수치스러웠다"고 강조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황정민이 북으로 간 스파이 흑금성을, 이성민이 북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을 맡았다. 조진웅은 남측의 국가안전기획부 해외실장 최학성으로 활약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투혼이 궁금하다면, 오는 8일 수요일 극장에서 직접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