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명장면에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져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최근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의 군대와 어벤져스 연합군이 최후의 결전을 앞둔 장면에 담긴 비밀을 공개했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영화를 연출한 루소 형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블루레이 코멘터리에서 해당 장면이 '즉흥 연기'로 완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블랙팬서 티찰라와 그의 동료가 된 음바쿠는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이범배(yibambe)"를 번갈아 외치며 전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당시 영화를 관람한 팬들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외치는 "이범배"가 가진 뜻에 궁금증을 표했다.
실제 와칸다 군대가 외친 '이범배'는 군사어로 "(대형) 유지"를 뜻한다.
이에 조 루소 감독은 "인피니티 워 촬영 당시 '블랙팬서'를 보지 못해 이 구호에 대해 전혀 몰랐다. ‘블랙팬서’ 역시 동시에 촬영 중이었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했다.
덧붙여 "윈스턴이 먼저 선창하고 티찰라가 새로운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1년 전에는 '와칸다 포에버'라는 대사가 이렇게 멋질지 몰랐다"라며 "정말이지 멋진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앤소니 루소 또한 "음바쿠 역을 맡은 윈스턴 듀크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려고 그런 줄 알았다"며 "촬영 당시에는 무슨 뜻인지 전혀 몰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명장면 중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해당 장면이 모두 배우들의 '즉흥 연기'에서 나왔다는 소식에 영화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한편, 감독 코멘터리를 볼 수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블루레이는 오는 14일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