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비트코인으로 커피 달라는 고객에게 스타벅스가 내놓은 '단호박' 답변

사진 제공 = 스타벅스


[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스타벅스가 '비트코인'으로는 커피를 구매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음료 결제에 암호 화폐(비트코인 등)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으로 커피값을 지불할 수도 있는 시대가 왔다는 기대가 모아졌던 것은 지난 3일 스타벅스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와 손잡고 '비트코인 거래소'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부터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이제 "프라프치노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러나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ICE 등과 함께 암호 화폐 거래소를 세우는 것은 맞지만 매장에서 음료 결제에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스타벅스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암호 화폐를 사용할 수 없으며 달러 등 공식화폐로 교환한 다음 음료 대금을 지불하게 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한편 ICE는 오는 11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과 손잡고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크트(Bakkt)'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거래소는 비트코인을 달러 등 법정화폐로 교환해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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