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삼성전자의 야심작이자 신제품 '갤럭시노트9'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이 오는 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이벤트'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공식 일정을 9일로 잡은 것은 경쟁사인 애플보다 선행해 플래그십 모델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애플이 올 9월과 10월에 신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야심작 '갤럭시노트9' 출시 일정은 전작인 '갤럭시노트8'와 비교했을 때 약 2~3주 빠른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노트9'의 디자인은 전작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총 세 종류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거론되고 있는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Midnight Black), 코랄 블루(Coral Blue), 그리고 테디 브라운(Teddy Brown)이다.

이에 맞춰 각기 다른 색상의 '고성능' 스타일러스 펜인 S펜 또한 '갤럭시노트9'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기존 필기나 터치 기능을 했던 S펜이 업그레이드돼 음악 재생, 카메라 셔터까지 원격 지원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디스플레이는 6.4인치로 전작인 노트8보다 약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는 6GB, 용량은 64GB에 퀄컴의 차세대 SoC 스냅드래곤(Snapdragon) 845가 장착된다.

내장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128GB, 256GB, 그리고 512GB 등 세 버전으로 발매된다. 인도네시아 홍보 포스터를 통해 512GB이 공개된 바 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8보다 커진 4,000mAh로 전작보다 20% 정도 향상된다.

'갤럭시노트9'에서 눈여겨볼 점은 빅스비 2.0이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이번에 탑재될 빅스비 2.0은 자연어 처리, 응답시간 등에서 한 단계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인도네시아 홍보 포스터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9'의 출고가는 128GB 기준으로 한화 약 105만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노트9'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오는 24일로 알려졌지만, 사흘 앞당겨진 21일부터 예약자를 대상으로 선개통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출시일은 21이다.

그간 업계에 유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의 스펙과 실제 스펙이 동일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갤럭시S9' 판매 부진을 딛고 '갤럭시노트9'을 통해 스마트폰 최강자임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