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노트9'의 출시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 스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기준 IT 전문 매체와 외신 등, 지금까지 업계에 알려진 '갤럭시노트9'의 스펙에 대해 정리해봤다.
앞서 삼성전자 측에서 공개한 공식 티저 영상에서는 '하루에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빠른 속도와 대용량 배터리 그리고 넉넉한 저장공간이 탑재됐다는 것을 강조하는 듯한 내용이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9에 퀄컴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건 845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램 크기가 전작보다 2GB 늘린 8GB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가격 측면을 고려했을 때 전작과 같은 램이 실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배터리는 갤럭시노트8의 3300㎃h보다 커진 3850㎃h나 4000㎃h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장 공간을 결정하는 내장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최대 128·256·512GB의 세 가지 버전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S펜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필기하거나 터치 용도로 썼던 기존 S펜과는 달리 블루투스 기능, 음악재생, 사진 찍기 등 휴대폰을 제어할 수 있는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눈여겨볼 점은 빅스비 2.0이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는 지난 2월 갤럭시노트9에 빅스비 2.0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IT 전문 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빅스비 2.0은 자연어 처리, 응답시간 등에서 한 단계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노트9의 화면도 커진다. 이번에 출시될 갤럭시노트9에는 6.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8의 6.3인치와 올해 출시된 갤럭시 S9+의 6.2인치보다 더 커지는 것이다.
색상은 총 3가지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은 '미스틱블랙(Mystic Black)', 엔지니어드 블루(Engineered Blue)', '아티산 코퍼(Artisan Copper)'이다.
가격대는 기존 모델과 비슷하게 나올 예정이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128GB와 512GB가 각각 109만원, 135만원 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18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오는 9일 공개되고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갤럭시노트9'이 예약자를 대상으로 사흘 앞당겨 선개통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사실상 21일에 출시되는 것과 다름없다.
삼성전자가 과연 '갤럭시노트9'으로 그간 부진했던 판매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