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첫사랑은 절대 안이뤄진다" 일본 전역 울린 감성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의 미키 타카히로 감독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너와 100번째 사랑',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를 만든 제작진이 뭉쳐 역대급 로맨스 영화를 탄생시켰다.


바로 '언덕길의 아폴론'이라는 영화다.


믿고 보는 제작진이 합심해 만든 작품일 뿐 아니라, 일본 개봉 당시 "역대급으로 슬프다", "눈, 귀가 모두 즐거운 영화" 등 극찬을 받은 바 있어 국내 로맨스 영화 팬들의 기대가 높다.


3일 영화 배급사 디스테이션 측은 이달 말 개봉될 예정인 '언덕길의 아폴론'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언덕길의 아폴론'은 학교 최고의 불량아 '센타로'(나카가와 타이시 분)와 그의 소꿉친구 '리츠코'(고마츠 나나), 외톨이 전학생 '카오루'(치넨 유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모범생 스타일인 카오루와 '일진'인 센타로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이들에게는 '재즈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 관심사가 있다.


피아노를 치는 카오루와 드럼을 치는 센타로.


"두 사람이 합주하는 재즈를 듣고 싶다"는 리츠코의 말 한 마디에 카오루와 센타로는 함께 연주를 하게 된다.


좋아하는 재즈 음악을 공유하며 우정과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가는 세 사람. 하지만 다들 알고 있듯 첫사랑에 모두 성공할 수는 없다.


서로에게 약간의 질투와 열등감을 느끼는 도중 카오루가 리츠코에게 서툰 고백을 먼저 하게 된다. 이후 센타로는 어디론가 사라져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들 사이에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리츠코와 카오루가 센타로를 완전히 잊고 연애를 하게 될지도 궁금해진다.


'언덕길의 아폴론'은 서툴고 아팠던, 이뤄지지 않아 아직까지도 종종 생각나는 우리의 첫사랑을 떠오르게 한다.


학창시절에 느끼는 첫사랑과 우정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영화니 감성적인 영화를 찾고 있었다면, 믿고 도전해봐도 좋을 듯 하다.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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