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故 최종현 회장 20주기 맞아 직원들 스스로 나서서 '나무 심기' 기부하는 SK그룹

Instagram 'tree_planet'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SK그룹이 故 최종현 선대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나무 심기' 기부 행사를 연다.


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생전에 나무를 사랑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자발적인 기부 행사를 진행 중이다. 


각 계열사 빌딩과 생산 거점 공장 내에 무인 결제기를 놓고 직원들이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연결고리:아름다운 조우'라는 이름의 이번 나무 심기 행사는 SK그룹이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을 통해 진행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K이노베이션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 당시 모습 / 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트리플래닛은 나무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목표 아래 중국 사막화 방지 숲, 네팔 커피나무 농장 숲,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복원 숲 등에 수십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온 기업이다. 


최 선대 회장은 생전에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우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운다. 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는 정신으로 인재 경영에 나섰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지금까지도 SK그룹에 이어져오고 있는 철학이기도 하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최 선대 회장의 추모식은 오는 2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특별히 20주기를 맞아 재계, 정·관계, 학계 등 각계의 인사들도 한자리에 모여 최 선대 회장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SK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