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보험사 고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보험상품 1위는 '건강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생명은 회사 컨설턴트 6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고객 컨설팅 분석' 결과 남녀노소 불문 고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상품은 건강보험이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고객의 관심상품은 무엇인지, 보장은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 등을 알아봤다.

그 결과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은 '상담할 때 고객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품'에 대해 남성 고객은 건강보험(32.5%), 종신보험(23.8%), 연금보험(20.1%) 순, 여성은 건강보험(35.8%), 암보험(21.7%), 연금보험(20.8%) 순이라고 답했다.

남녀 고객 모두 질병으로 인한 진단비 및 입원·수술비를 보장하는 건강보험에 관심이 높았으나, 남성의 경우 4명 중 1명이 종신보험에 관심 있다고 밝혔다.

가장의 유고에 대비할 수 있는 '가족보장자산'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건강보험뿐만 아니라 CI 보험과 암보험을 선택한 고객 비율까지 감안하면,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이 보험으로 주요 질병 대비를 원하고 있었다.

한국인의 주요 질병사망 3대 원인으로 불리는 암, 뇌·심혈관질환 대비해 고객은 얼마나 준비되어있냐는 질문에 컨설턴트 4명 중 3명(75.5%)은 더 많은 보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3대 질병(암, 뇌·심혈관질환)에 대비해 고객은 최소 어느 정도 보장준비를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는 31.8%가 1억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29.4%은 7천만원 이상을 선택해 응답자 절반 이상이 3대 질병의 최소 준비수준을 7천만원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컨설턴트들도 다르지 않았다. 인생 생로병사의 순간에서 보험이 가장 필요한 때를 묻는 질문에 '병에 걸렸을 때'(71.0%)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마지막으로 다른 금융상품 대비 보험상품의 장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10명 중 6명 이상(60.8%)이 다양한 리스크에 대비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설문을 통해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많이 높아진 걸 알 수 있었다"며 "건강보험 가입 전 컨설턴트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게 보험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