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호텔신라, 中소비 확대로 '매수' 추천···목표가 15만5천원"

이부진 사장(왼쪽 두 번째)이 지난 2015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국 관광 설명회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 호텔신라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최근 면세점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는 호텔신라가 중국의 소비 확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SK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의 소비 확대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며 적극적인 '매수'를 권유했다.


목표주가는 15만5천원을 유지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이날 "2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뛰어넘었음에도 주가 반등이 크지 못하다"며 "실적이 향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제공 = 호텔신라


이어 "하지만 호텔신라의 중단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인 위안화 가치 하락 혹은 중국 소비 위축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주 중국은 경기 부양정책을 발표해 중국 소비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중국 소비에 기초한 한국 면세점 수요의 성장 추세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위안화 급락'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게 손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6월 중순 이후 위안화 가치가 급락한 것은 미중 무역전쟁의 확산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와 이에 따른 중국의 부양 정책 실행에 따른 화폐까치 하락을 선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이 실행되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 위안화 가치가 오히려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