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서울이 세계 식품 물가 3위에 선정됐다. 심지어 일본 도쿄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스위스 글로벌 금융기업 'USB'는 2018 물가와 소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식품 가격 수준은 전 세계 77개 도시 가운데 3번째로 높았다.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 스위스의 제네바와 취리히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일본 도쿄는 서울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가전제품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서울은 전 세계에서 가전 제품 가격이 8번째로 비싼 도시였다.
남성복과 여성복 가격 순위도 각각 전 세계 9위와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서울의 종합 물가 순위는 16위를 기록했다.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지만, 소득은 사정이 달랐다.
소득 순위는 전체 중 38위에 머물렀다. 세계 최고 물가를 자랑하던 제네바와 취리히는 소득도 1,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서울은 소득 수준이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