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동남아 시장 석권"···보령제약 '카나브', 싱가포르 발매식 성황 개최

지난 28일 싱가포르 안다즈싱가포르호텔에서 300여명의 현지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카나브 싱가포르 발매식 및 런칭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문정근 가천의대 교수가 카나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보령제약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보령제약이 신약 '카나브'로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지난 28일 싱가포르 안다즈싱가포르호텔에서 300여명의 현지 전문의를 초청해 런칭 심포지엄을 겸한 발매식을 진행했다.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동남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신고식'을 하면서 중남미에 이어 동남아까지 신흥시장을 집중 공략해 글로벌 고혈압약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혈압 치료에 대한 새로운 기대(Rethinking Hypertension, Resetting Expectation)'라는 주제로 문정근 가천의대 교수 등 국내 임상 전문의들이 카나브의 임상 결과를 소개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지난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고혈압 신약 '카나브' 발매식에 참석한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왼쪽에서 아홉번째), 조지이시 쥴릭파마 부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사진 제공 = 보령제약


보령제약 관계자는 "현지 전문의들이 카나브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가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는 멕시코에서 2017년 기준 내과 점유율 약 11.4%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중남미 지역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가고 있다"며 "싱가포르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가 동남아 지역 고혈압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나브는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KAHN(황제)+ARB(약물계열명칭)'을 합쳐 ARB 계열 황제라는 뜻을 지닌 '카나브'라는 원래 제품명으로 처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