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투자의 귀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워런 버핏이다.
탁월한 투자 감각을 지닌 그는 전 세계 부자 순위에서 늘 상위 안에 랭크돼 청년들의 부러움을 산다.
버핏이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자신의 투자 비법과 철학 등을 꽁꽁 숨겨두는 스크루지 아저씨가 아니라는 점이다.
버핏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수많은 명언을 남겼다.
청년들을 위해 그가 강조한 '돈 버는 원칙'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1. 첫 번째 룰, 절대 돈을 잃지 말아라. 두 번째 룰, 첫 번째 룰을 잊지 말아라.
오로지 버핏만이 할 수 있는 단호박 같은 조언이다.
저 말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돈을 아예 잃지 않는 일은 어렵기만 하다.
그가 이런 원칙을 강조한 것은 '절대 무리한 투자를 하지 말라'는 뜻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절대 돈을 날리지 않겠어"라는 다짐을 가슴속에 새기면 조금 더 신중하고 똑똑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2. 유행을 좇는 투자는 반드시 위기를 맞는다.
대한민국에 가상화폐 붐이 한창 일었을 때 일부 사람들은 이런 말을 했다.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언론도 알면 이미 끝난 거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아닌 유행만을 좇는 투자는 장기적으로 보면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3. 10년간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말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이 오를 때까지 불과 '1년'도 인내심 있게 기다리지 못한다.
조바심을 이기지 못하고 수시로 사고팔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버핏은 다르다. 그는 항상 멀리 내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가가 오르내릴 때마다 여러 번 마음의 유혹을 겪게 되지만 그러한 유혹에 질 것 같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4. 가진 돈의 25% 이상은 빌리지 말라.
물론 버핏은 돈을 빌릴 필요도 없긴 하겠지만, 어찌 됐든 그는 돈 빌리는 행위 자체를 싫어했다.
감당할 수 없는 자금을 빌려서 투자하면 언젠가는 함정에 빠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버핏은 21살 때 일찌감치 "나는 순 자산의 25%까지만 빌린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5. 남들이 겁먹고 있을 때 욕심을 부려라.
투자에 있어서 언제나 신중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때로는 과감한 결단력도 필요하다.
버핏은 다른 사람들이 특정 투자에 쉽사리 발을 들이지 못하고 눈치를 볼 때 욕심을 부려보라고 말했다.
그 한 번의 용기가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람들이 '탐욕'을 부릴 땐 오히려 '공포'를 느끼라고 조언했다.
6. 투자를 잘 하려면 꼭 천재가 될 필요는 없다.
아이큐가 높다고 해서 투자를 잘 하는 것이라면 똑똑한 사람은 모두 부자일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다르다.
버핏은 "투자란 IQ 160이 IQ 130을 이기는 게임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7. 신뢰를 쌓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것이 무너지는 데에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이것은 단순히 돈을 투자하는 것 외에도 인생 전반에 걸쳐 새겨두면 좋을 명언이다.
누군가와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란 너무나도 어렵다.
그렇지만 단 한 번의 거짓말, 단 한 번의 실수가 그것을 와르르 무너뜨릴 수도 있다.
돈을 벌 때에도, 인생을 살아갈 때에도 신뢰는 언제나 가장 중요한 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