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2년간 300만원 모은 일하는 청년, 최대 1700만 원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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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서울 동작구가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동작구청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운영한다. 


지난 2월 동작구는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중소기업진흥공단과 MOU를 체결해 '동작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작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간 30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기업·동작구에서 지원금을 매칭해 최대 1,700만 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다. 


동작구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중소기업은 청년 1인당 200만 원의 기업지원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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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소재 중소기업이 지역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시에는 정부지원금 외에도 동작구가 1년 동안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청년 정규직 취업 및 중소기업 지원 효과는 배가될 전망이다.


동작구 소재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 중소·중견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동작구 거주 청년(만15~34세까지)과 이들을 고용(예정)한 동작구 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다.


예를 들면 동작구에 거주하는 청년 A씨가 인근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직했다면 매달 12만 5천 원을 2년 동안 통장에 적금한다.


그렇게 되면 A씨는 2년 동안 총 3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정부는 근속한 A씨에게 1개월, 6개월, 12개월에 걸쳐 지원금 900만 원을 나눠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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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부는 A씨를 고용한 기업에 400만 원을 기업 명의로 전달하며, 기업이 받은 400만 원은 A씨에게 전해진다. 여기에 추가로 동작구에서 100만 원을 지급해 총 1,7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사업구조다.


유재용 동작구청 일자리경제담당관은 "'동작구형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동작구의 청년들이 지역에서 희망을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지원목표는 20명으로 잡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인력확보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 청년이 장기근속을 통해 자산형성도 할 수 있는 제도인만큼 지속적으로 지원목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동작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