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딸이 가져온 인형에 악마가 깃들어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컨저링: 마녀의 인형'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어디서 난 거니?" 못 보던 인형을 품에 안고 있는 딸에게 엄마가 묻는다. 돌아오는 대답은 다음과 같다. "말 못 해요"


공포 영화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하우스 호러물 장르의 영화가 국내 관객과 만난다. 지난 25일 '컨저링: 마녀의 인형' 측은 오는 8월 16일 개봉하는 영화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주온'이나 '컨저링'처럼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저주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여기에 공포 영화의 바이블이라 손꼽히는 '애나벨'과도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저주받은 인형을 소재로 하기 때문.



영화 '컨저링: 마녀의 인형'


예고편에 등장하는 영화 주인공 아델라인(헬렌 크레블 분)에게는 소중한 딸 클로이(레일라 와츠 분)가 있다. 모녀는 커다란 저택에 단둘이 산다.


어느 날, 클로이가 못 보던 인형을 들고 나타난다. 어디서 났냐고 묻지만 "말할 수 없다"는 뜻 모를 답만이 돌아온다.


그 후로 제 분신처럼 인형을 소중히 끌어안고 다니는 딸에 엄마는 어쩐지 소름 끼치는 기분을 느끼고, 이때 우연히 집 근처에서 어떤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에는 인형에 깃든 살아있는 마녀가 딸 클로이를 데리고 간다는 무시무시한 저주가 적혀 있다. 바로 그 순간 저 멀리서 클로이의 비명이 들려온다.



영화 '컨저링: 마녀의 인형'


아델라인은 비명만을 남기고 인형과 함께 사라진 딸을 되찾기 위해 인형의 실체가 무엇인지 파헤치기 시작한다. 


무서운 환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런 아델라인 앞에 나타나지만 그 다른 누구도 엄마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과연 엄마는 누구도 감당 못할 악마의 영혼에 맞서 딸을 구해낼 수 있을까.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전설의 인형 '애나벨'보다도 더 섬뜩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번 컨저링 인형.


이 숨겨진 명작은 보는 내내 숨 막히는 긴장감과 호기심, 극한의 공포를 선사하며 온몸에 소름을 돋게 할 예정이다. 오는 8월 16일 국내 개봉하며, 국내 관람등급은 15세 관람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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