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폭염 속 땀 흘리며 일하는 농부들 위해 전화기 '1만대' 쏜 LG유플러스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뉴스1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푹푹 찌는 무더위에 땀 흘리며 일하는 농촌 어르신들을 위해 전화기 1만대를 기증한 통신사가 있다. 


지난 24일 LG유플러스는 농협중앙회와 함께 서울 광화문에서 '농업인 행복 콜센터' 전용 전화기 1만 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농협중앙회 '농업인 행복 콜센터'는 70세 이상 취약 계층 농업인에게 말벗 안부전화, 생활 불편사항 개선 및 소득 증대를 위한 전문 상담 등을 제공하는 복지 서비스다. 


농업인 행복 콜센터에서 전화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지정된 돌봄 도우미가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해 도움을 제공한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어르신들이 전화번호를 외우지 않아도 농업인 행복 콜센터 서비스를 간편히 이용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용 전화기를 제작했다.


이 특별한 전화기에는 농업인 행복 콜센터, 119, 112 등 세 곳에 곧바로 연결할 수 있는 단축 버튼이 탑재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지난해 9월 농업인 행복 콜센터 개소 시 고령 어르신 1만 가정에 전달했으며, 오는 8월 말까지 1만대를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 


이로써 평소 고충을 해결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꼈던 농촌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으며, 상담원과 정기적인 안부 전화를 나누면서 정서적 위로를 얻는 등 삶의 질을 높이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농업인 행복 콜센터와 전용 전화기를 통해 농촌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이 상당 부분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촌 생활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ICT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촌 지역은 인구감소와 급속한 고령화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기증이 생명창고를 지켜 오신 농촌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