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창의력이 돋보이는 공연 '정조와 햄릿'이 서막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성남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는 '2018 문화가 있는 날 정조와 햄릿' 공연이 오는 26일 열린다.
공연은 이날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문화가 있는 날-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 음악극' 시리즈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전통음악과 함께 재해석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정조와 햄릿'을, 하반기에는 '조선왕, 맥베스'를 선보인다.
음악극 '정조와 햄릿'은 현대 관객들에게 전통음악을 들려주는 새로운 방식이다.
세계적인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대표적 희곡 '햄릿'과 조선의 개혁군주 정조의 만남을 따라가면서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우리 음악을 감상하게 된다.
극은 아버지의 죽음과 생사의 기로 앞에 서 있는 두 주인공 정조와 햄릿의 만남을 통해 이들이 운명을 어떻게 개척하는지 그린다.
이번 공연은 창작국악과 중세고전문학, 역사, 연극, 현대무용, 미디어아트를 결합해 현대관객에게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다.
이 작품은 이우천 연출가, 최덕렬․ 김용하 음악감독, 박준희 안무가, 배우 남성진 등 다양한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간다.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이며 전석 무료이니 공연을 관람하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