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인크레더블2' 상영 전 관객들 '울컥'하게 만든 디즈니 단편 애니

YouTube 'Disney•Pixar'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을 꼭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이유라고 하면, 본 영화 상영 직전 틀어주는 '단편 애니메이션' 때문이라 할지도 모르겠다. 


짧게는 5분, 길게는 20분 사이의 애니메이션은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난 스토리로 단숨에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즈니·픽사 영화 '인크레더블2'에서 함께 상영 중인 단편 영화 '바오'가 덩달아 화제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단편영화 '바오'가 함께 상영되는 디즈니·픽사 영화 '인크레더블2'는 지난 23일 전국 11만 4,94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수 147만 9518명을 기록했다.


YouTube 'Disney•Pixar'


개봉 첫 주 136만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11만 이상 따돌린 놀라운 수치다. 


이와 같은 영화의 흥행에는 7분 40초 분량의 만두를 소재로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단편영화 '바오'의 역할도 큰 것으로 보인다.


영화 '인크레더블2'와 더불어 더욱 감동받았다는 관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단편영화 '바오'는 만두를 보며 자식을 떠올리는 엄마와 정성을 다해 키운 자식이 부모의 품을 떠나고 자식의 빈방을 바라보며 쓸쓸함을 느끼는 모성애를 다뤘다.


YouTube 'Disney•Pixar'


엄마가 취미로 빚은 만두를 먹으려 하자 만두가 울음을 터뜨리며 얼굴과 팔, 다리가 생겨 마치 갓난아기처럼 변하는 환상 속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후 상영되는 영화 '인크레더블2'에서 남성 영웅 인크레더블이 집안일을 맡고 여성 영웅 일라스틱 걸이 세상을 구한다.


앞서 '바오'가 집안에서 살림을 하는 전업주부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했다면 영화 '인크레더블2'에서는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하는 일 하는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대비되는 두 어머니를 함께 보여준다는 점에서 두 영화를 함께 보며 감동과 여운을 더한다는 평이다.


서로 다른 이야기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두 편의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YouTube 'Disney•Pix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