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도라에모옹~ 도와줘어~ 어떻게 좀 해줘어~" 진구의 애타는 외침이 이번 여름 극장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24일 수입·제공사 대원미디어는 영화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의 국내 개봉을 오는 8월 15일로 확정 지음에 따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은 인기 만화 영화 '도라에몽'의 제38기 극장판으로 일본 현지에서는 지난 3월 개봉한 이래 시리즈 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어느 날, 하릴없이 TV를 보던 진구는 해적들이 섬에 보물을 잔뜩 숨겨놨다는 전설을 접한다.
아직까지 아무도 찾지 못했다는 보물을 캐내기로 결심한 진구는 도라에몽을 졸라 비밀 도구를 사용해 수수께끼 섬을 찾아간다. 물론 도라에몽은 진구를 보살피기 위해 따라나선다.
"바로 이 몸이 선장 노진구다!" 패기 넘치던 외침도 잠시, 갑판 위는 "살려줘"라는 애원으로 가득해진다. 진짜 해적에게 습격을 당하고 만 것.
"남자아이들은 왜 툭하면 쓸데없는 고집을 부려서 이런 사단을 만드는 걸까"라는 이슬이의 넋두리와 "진구야 힘내"라는 퉁퉁이의 외침이 오가는 가운데, 진짜 힘을 내야 할 도라에몽은 혼자 애써 배의 키를 잡고 운전해 나아간다.
과연 진구는 수수께끼 섬에 잠든 환상의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 도라에몽은 이번에도 진구의 말썽을 수습하느라 얼마나 애를 먹게 될까.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벌써부터 한바탕 좌충우돌할 진구와 그 곁을 지킬 도라에몽의 웃픈 고생길(?)이 눈에 훤한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
만화가 후지코 후지오의 동명 만화책이 원작인 도라에몽의 극장판은 오는 8월 15일 국내 개봉하며, 러닝타임은 108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