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사소한 아이템으로도 '바캉스 퀸'으로 변신할 수 있는 '반짝 뷰티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반짝 뷰티템'은 최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휴가지에서 사용할 메이크업 제품, 헤어 제품, 네일 제품 등 짧은 기간 동안 지속되는 뷰티 제품을 말한다.

과거 여름 휴가지에서 입을 옷, 신발, 액세서리 등을 의미하던 바캉스룩에 대한 정의가 뷰티로도 확장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의 헬스 앤 뷰티 스토어 롭스(LOHB's)가 올해 7월 들어 2주간 관련 제품 매출을 분석해보니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을 돕는 선크림이 25%, 물놀이에도 번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 등 아이메이크업이 27% 증가했다.

또 짧은 휴가가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학생과 직장인들을 위해 최근 짧은 기간만 유지되는 '컬러트리트먼트', '붙이는 네일 아트' 등 '반짝 뷰티템'이 큰 인기를 끌었고 '네일케어'와 '염모제'는 각 52%, 31%로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컬러 트리트먼트'의 경우 반영구적 염모제인 염색약과 달리 모발의 표면에만 색소를 부착해 색상을 연출해주는 제품으로 한 번 사용시 컬러가 3일에서 2주 가량 유지된다.

'붙이는 네일 아트'는 네일 샵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할애할 필요 없이 '네일 팁'을 구매해 직접 손톱과 발톱 위에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함이 장점이다.

대표적으로 '제이숲(J SOOP) 컬러제이 헤어팩(120ml/1만 2,600원)'은 바이올렛, 인디아핑크, 미스틱블루 등 평소 시도하기 어려웠던 특별한 색상의 헤어 컬러 연출이 가능한 제품으로 6월말 출시 후 7월 2주 차에 출시 초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데싱디바(DASHINGDIVA) 네일 팁(9,800원)'은 단색 디자인부터 꽃, 파인애플, 큐빅 등 여름에 휴가에 어울리는 화려한 디자인의 붙이는 네일 아트 제품으로 올해 7월 들어 2주 동안 매출이 70% 신장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진아 롭스 마케팅팀장은 "휴가 기간 일탈을 위해 과감한 옷에 맞는 화려한 메이크업, 헤어 스타일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런 니즈에 맞춰 빠르고 간편하게 휴가지에서 돋보일 수 있는 '반짝 뷰티템'과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퀵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롭스몰에서는 본격적인 바캉스철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반짝 뷰티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제이숲' 브랜드 입점을 기념해 다양한 헤어 용품을 20% 할인 판매하며, '데싱디바' 네일/페디 기획전을 진행해 행사상품 구매 시 체험 키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물공격을 바다랏!' 행사를 통해 롭스가 직접 테스트하고 선별한 6종의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 땀과 물놀이에 강한 '워터프루프(Waterproof)'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