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화재로 집 잃고 창고에 살던 노부부에게 튼튼한 '스틸하우스' 지어준 한국 대기업

사진 제공 = 포스코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포스코가 전기 누전으로 집이 전소된 포항시의 한 노부부에게 50번째 '스틸하우스'를 건립해 기부했다 


지난 19일 포스코는 화재가 발생한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창고에서 거주해온 노부부를 위해 방 2개, 주방, 거실 등으로 이루어진 13평형 규모의 주택을 지었다고 밝혔다. 


스틸하우스 골조와 외장재에는 '녹슬지 않는 철'이라고 불리는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 포스맥이 적용돼 화제로부터 안전한 것은 물론, 100년 이상의 내구성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와 소방청, 한국철강협회 등은 노부부에게 가스레인지와 냉장고, 이불, 전기레인지를 포함한 여러 생필품도 선물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어느덧 50번째를 맞은 스틸하우스 건립 기부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포스코는 화재 피해 가정에 안전한 생활터전을 제공하기 위해 소방청과 함께 2009년부터 전국 36개 시군을 대상으로 스틸하우스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포스코그룹이 생산하는 철강재를 소재로 해 임직원과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지자체 소방서 직원 등 순수 자원봉사자들이 스틸하우스 건축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봉사자만 1,055명이며 봉사시간은 4만 3,912시간에 달한다.


사진 제공 = 포스코


올해는 충북 진천의 제32호 스틸하우스를 시작으로 안동∙순창∙서귀포 등 전국 각지에 19채의 스틸하우스를 준공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활동에 참여한 12기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이유진(22) 씨는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50번째 스틸하우스 건립에 참여하게 되어 더욱 뜻 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