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한 취업 포털의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높은 아르바이트 직종 1위는 '카페'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는 전문적이고 고급스러운 기업 이미지 덕분인지 아르바이트를 생각하는 학생들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곳이다.
물론 이미지 때문만은 아니다. '파트너'로 불리는 스타벅스 아르바이트생들은 놀랍게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최소 5시간을 일하는 파트타임이지만 주 5일 근무에 복리후생도 누릴 수 있고 지역 매니저로 승진까지 할 수 있는 스타벅스 바리스타.
입사 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복지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1. 대학 등록금 지원
스타벅스에 재직 중인 파트너 중 만 3개월 이상 근무하고 4년제 학사 학위가 없는 파트너라면 누구나 장학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5월 스타벅스는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학술 교류 협약을 체결해 파트너들이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업무에 관련 없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학기마다 12학점 이상 취득하고 평균 B학점 이상을 받으면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현재 400여명이 넘는 이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2.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특급 복지
스타벅스에서는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는 일을 지양한다. 지난해부터는 육아 휴직을 최대 '2년'까지 연장했다.
또 임신 중인 파트너 혹은 임신 중인 배우자를 둔 파트너에게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예비맘 배지, 관련 서적, 유아복, 식료품 등 임신출산 패키지를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거나 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파트너라면 학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3. 리턴맘 제도
여성 파트너를 위한 복지는 스타벅스의 자랑이다. 지난 2013년부터 여성가족부와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출산·육아를 이유로 퇴사한 전직 점장 및 부점장 출신 인력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리턴맘 제도로 근무하는 바리스타는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루 4시간씩 5일을 근무하는 시간 선택제 매장 관리자로 근무한다.
정규직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복리 후생 혜택도 그대로 주어지며 올 상반기까지 리턴맘 프로젝트를 통해 복귀한 직원은 122명에 달한다.
4. 기념일 선물 제공
스타벅스는 파트너들을 격려하기 위해 생일 및 각종 기념일에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생일을 맞은 파트너에게는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는 매장 홀케익 5종 중 원하는 케익 하나를 생일선물로 증정한다.
또 크리스마스나 개점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피칸파이, 키링, 파우치 등 매년 다른 선물로 파트너들을 응원한다.
5. 조식 / 커피 원두 지원
오전 8시 이전에 출근해 식사를 챙기지 못하는 매장 파트너를 위해 '파트너 모닝 스낵'이 지원된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푸드 중 선정된 품목에 한해 그날 원하는 품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또 바리스타로서 커피에 대한 지식을 쌓고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월 스타벅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원두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6. 파트너 포상 지원
오랜 기간 스타벅스와 함께한 파트너들이라면 직급에 상관 없이 10년부터 30년까지 근속연수에 따라 포상금과 휴가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대 15일의 휴가와 함께 순금패, 휴가비 등이 지원되며 매년 모범 파트너를 선정해 미국 시애틀 스타벅스 본사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커피 농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러 국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