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시원한 Beer Cheers 바랄 게 뭐 더 있어~ 한 여름밤의 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저녁 한강으로 향하면 딱 좋다.
시원한 맥주 한 캔에 가벼운 안주까지 곁들이면 '한 여름밤의 꿀'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느끼게 된다.
'#한강 #밤산책 #맥주' 삼박자를 완벽하게 만들어줄 인기 맥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만나보자.
1. 칭따오
'양꼬치엔~ 칭따오'가 아니라 '한강에선~ 칭따오'다.
물론 칭따오가 양꼬치와 기가 막힌 조합을 자랑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꼭 양꼬치 집이 아니더라도 한강을 바라보며 치킨, 라면, 과자 등과 함께하는 칭따오도 색다른 매력이 있다.
최근에는 바나나 향과 라일락 향이 나는 위트비어, 좀 더 깊고 풍부한 맛이 나는 스타우트도 새로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2. 호가든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과일 향으로 인기인 호가든 맥주.
벨기에의 이 부드러운 밀맥주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
감성적인 한강변의 분위기와 달달한 호가든이 함께라면 세상 그 무엇도 부러울 게 없다.
3. 필스너 우르켈
달콤한 맛보다는 쌉싸름한 맥주 맛을 선호한다면 단연 필스너 우르켈이다.
전반적인 느낌 자체가 깊고 강한 편이기 때문에 "오늘 밤은 맥주 좀 마셔야겠다" 싶을 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강 강바람과 정말 잘 어울리는 강력한 맛의 맥주다.
4. 1664 블랑
1664 블랑은 청량한 맛이 일품인 프랑스 맥주다.
맥주의 쌉싸래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오렌지 향이 다소 강하게 난다.
담백한 안주와 함께 즐기기 좋으며, 목넘김이 부드럽기 때문에 맥주를 잘 못 마시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기는 종류다.
5. 기네스
한강 여름밤에 크리미한 느낌이 담뿍 담긴 흑맥주가 빠질 수 없다.
기네스 흑맥주는 왠지 '제대로 된' 맥주를 마시는 느낌을 주는 동시에 칼로리까지 매우 적은 편이라 늦은 밤에도 살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6. 코젤 다크
일반 맥주는 참 좋아하는데 흑맥주만은 너무 쓰고 맛없어서 못 먹겠다는 사람이 간혹 있다.
이런 친구들에게 '달콤 쌉싸래함'의 정석인 코젤을 한 번 소개해주면 신세계를 맞이하고 말 것이다.
달달하면서도 흑맥주 고유의 향은 놓지 않는 코젤은 한강과 정말 잘 어울리는 맥주다.
뜨거운 여름 밤,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금 당장 맥주 한 캔이라도 들고 한강으로 나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