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옮겨온 패션 산업이 또 한 번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
상품을 판매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단연 '비주얼'이다. 여기서 승부를 보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은 최근 가장 핫한 SNS인 '인스타그램'에 주목한다.
장황한 설명 없이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소비자를 단번에 사로잡고, 더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채널인 인스타그램.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고 최근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쇼핑몰을 모아봤다.
1. 에이블리(ABLY)
에이블리는 일명 '인스타 마켓 모음앱'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마켓을 운영하는 개인들이 보다 쉽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해 '대박'이 난 것이다.
개인 계정으로 쇼핑몰을 운영할 경우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데 한계가 있지만 에이블리 계정을 통해 홍보를 하면 효과적으로 상품 DP가 가능하다.
인스타그램 유저들도 여러 쇼핑몰을 돌아다닐 필요 없이 에이블리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2. 아이디어스(idus)
20대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아이디어 상품 쇼핑몰이다.
식품부터 휴대폰 케이스, 의류, 악세사리 등 거의 모든 상품들이 구비돼있으며 독특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제품이 대다수다.
사진이 주가 되는 인스타그램의 특성을 가장 잘 살려 유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3. 믹스엑스믹스(mixxmix)
자체 제작 브랜드인 '하트클럽'이 1020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대세 쇼핑몰이다.
온라인 쇼핑몰도 활성화 돼 있지만 인스타그램에서는 모델보다 옷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게시물 위주로 올라와 깔끔한 느낌을 준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소비자를 위한 인스타그램 페이지도 운영하며 글로벌한 쇼핑몰로 거듭나고 있다.
4. 꺌랑(CALIN)
꺌랑을 운영하는 김현정 대표는 인스타 팔로워 12만 8천명 이상을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모든 제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만 거래되며 신제품 출시 소식이나 다른 공지들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다.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으며 꺌랑의 대표상품 '양말플랫'은 완판신화를 썼다.
5. 아이스크림12
10대와 20대초반 여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쇼핑몰이다. 발랄하고 소녀스러운 사랑스런 아이템이 '아이스크림'이 주는 이미지와 잘 들어맞는다.
마치 모델들의 일상 사진을 공유하는 듯한 자연스런 홍보로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는 평이다.
생생한 화보 촬영 영상도 함께 게시하고 인스타 사진 감상 후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링크를 따로 첨부한다.
6. 스타일난다
온라인 쇼핑몰 1세대로 한편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스타일난다도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제품, 특히 색상을 강조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
의류는 물론 스타일난다에서 주력하는 메이크업 브랜드 3CE의 색조 제품을 홍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채널이다.
다른 쇼핑몰과 비교해 글로벌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전세계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페이지 운영으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