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경영철학을 잇기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한양행 직원들이 또 한번 어려운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조국과 민족을 위한 삶을 살았던 유 박사가 평생 지녔던 사명이다. 이는 현재까지도 유한양행 임직원들의 모토다.
유 박사의 정신을 본받기 위해 유한양행은 사내 봉사 동아리를 결성하고 헌혈, 연탄 나눔, 학술 연구 지원, 의약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 여름에도 직원들은 어김없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17일 유한양행 부산지점은 초복을 맞아 소외된 독거 노인 200명을 초청해 삼계탕을 대접했다.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이날 부산연탄은행 경로식당에 모인 41명의 직원들은 재료 손질부터 밑반찬 조리까지 직접 도맡으며 정성스레 식사를 준비했다.
또 삼계탕과 함께 여름철 필수품인 해피홈 모기 퇴치제 6종 꾸러미를 전달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유한양행 직원들의 봉사는 도움을 받은 이웃뿐만이 아니라 참여한 직원들에게도 기쁨과 보람을 선사했다.
봉사에 참여한 김예종 부산지점장은 "직원들과 함께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업자 정신을 계승해 임직원과 함께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활동과 기부 활동을 통해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기업의 이윤은 사회를 위해 쓰여야 한다는 유 박사의 신념이 100년 가까이 이어지며 사회 곳곳에 밝은 빛을 비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