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유익한 정보 얻었다”···삼성증권, 싱가포르서 ‘북한 투자’ 세션 성공 개최

포럼에 참석한 유승민 북한투자전략팀장이 '한반도 CVIP의 시대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증권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증권이 싱가포르에서 '북한 투자' 세션을 열어 수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증권은 19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8회 AVCJ, Private Equity & Venture Forum'에서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인프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북한 투자' 세션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에서 '북한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곳으로 그 동안 남북경협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심도 있게 풀어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

특히 삼성증권의 '북한 투자' 세션은 지난 6월 신설한 북한투자전략팀의 보고서를 확인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요청으로 이뤄져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웠다.

삼성증권이 마련한 '북한 투자' 세션은 행사 둘째날인 19일 진행됐으며, 구성훈 대표의 환영사에 이어 유승민 북한투자전략팀장이 발표자로 등장해 '한반도 CVIP의 시대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구성훈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증권

유승민 팀장 강연이 끝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한 기관투자자들이 향후 북한의 지역별 개발전망과 투자참여 방법 등에 대해 이례적으로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월 초 업계 최초로 중장기 관점의 체계적인 북한 투자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TF가 아닌 정규조직 형태로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했다.

한편 'AVCJ, Private Equity & Venture Forum'은 사모펀드 벤처-정보 전문 기업인 AVCJ(Asia Venture Capital Journal)가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개최해 온 글로벌 대체투자 포럼이다.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싱가포르에 있는 웨스틴 싱가포르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도 아시아권의 주요 사모펀드와 운용사 등 220여개 기관에서 3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