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출시하면 호날두가 가장 먼저 구매할 거라는 '67억'짜리 부가티 '시론 디보'

부가티 시론 / 사진 제공 = 부가티

부가티 시론 / 사진 제공 = 부가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럭셔리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가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한정판 '하이퍼카'를 출시할 예정이다.


11일 미국 CNN은 부가티가 오는 8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더 퀘일, 모터 스포츠 게더링(The Quail, A Motorsports Gathering)'에서 새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가티 시론 디보 / 사진 제공 = 부가티


보도에 따르면 새 모델의 이름은 '시론 디보(Chiron Divo)'로, 앞서 2016년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시론(Chiron)과 전설의 드라이버 알버트 유진 디보(Albet Eugine Divo)에서 이름을 따왔다.


사진 제공 = 부가티


시론 디보의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 시론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시론은 W16 8.0ℓ 쿼드 터보 엔진을 탑재돼 최고 출력 1,500마력, 최대 토크 163.3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부가티 시론



사진 제공 = 부가티


또한 최고 속도는 시속 420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제로백)에는 2.5초가 걸린다.


이런 엄청난 제원을 자랑하는 시론이 업그레이드 된 버전 시론 디보는 '4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약 300만 달러(한화 약 33억 8천만원)인 시론의 두 배에 달하는 600만 달러(한화 약 67억 6천만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기본 시작 가격일 뿐 각종 옵션과 세금이 추가되면 실제 가격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제공 = 부가티


이와 관련해 슈테판 빙켈만(Stephan Winkelmann) 부가티 회장은 "시론 디보는 민첩성과 경량화를 비롯해 정교한 핸들링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시론 디보를 통해 부가티의 DNA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가티 시론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애마'로도 유명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호날두는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 소속 400경기 출전 기념으로 이 차를 구매했고, 그는 시론 외에도 부가티 베이론 등 다양한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시론 디보가 출시할 경우 '슈퍼카 수집광'인 호날두가 가장 먼저 구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