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맹그로브 1만그루 심기' 캠페인으로 지구 환경 보전 앞장서는 SK이노베이션

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열대우림 보전 활동을 통해 지구 환경을 복원하기위한 사업에 앞장선다.


17일 SK이노베이션은 페이스북에서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 '지구의 에너지를 돌려주세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참여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페이지에 게시된 룰렛 판을 돌리기만 하면 당첨된 묘목 숫자만큼 기부가 된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의 총 목표는 1만그루지만 17일 기준으로 3천여명이 참여해 캠페인 진행 8일만에 5천그루를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


이번 맹그로브 나무 기부 캠페인은 지난 5월 말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한 베트남 짜빈성 일대의 맹그로브 숲 복원 활동의 연장이다.


맹그로브 숲은 이산화탄소 흡수략이 같은 면적의 열대우림보다 5배 정도 뛰어나다. 동남아 해안지역이 대표적인 군락지라 지구온난화를 막아주는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기도 한다.


또 쓰나미 등 풍수해를 막아주고 해안 생태계의 파수꾼 역할을 해왔지만 수십 년 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전체 면적의 70%가량이 훼손돼 복원이 시급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임직원이 기본급의 1%를 출연해 조성하고 있는 '행복나눔 1% 상생 기금'을 재원으로 숲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체결한 맹그로브 숲 복원 MOU / 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이해 베트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엔환경계획과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임직원들은 직접 베트남 현지를 찾아 현지 주민들과 함게 1천그루의 묘목을 심기도 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행복나눔 1% 상생 기금은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젝트에 임직원 개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더하는 뜻깊은 매개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