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혜 기자 = NH농협카드가 업계 최초로 '직불형 정부구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15일 NH농협카드는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지난 13일 '정부구매 체크카드 출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이인기 NH농협카드 사장, 이문환 BC카드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동안의 정부구매카드는 신용카드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부와 거래하는 가맹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율을 부담해왔다.
NH농협카드가 기획재정부와 손잡고 내놓은 이번 '직불형 정부구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낮은 수수료율을 자랑한다.
이번 체크카드 도입으로 정부기관의 예산 집행 투명성을 제고하고 영세·중소 가맹점 사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경감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인기 NH농협카드 사장은 "이번 기회에 오랜 시간 농협이 쌓아온 공공금융 노하우와 최대 점포망을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킴은 물론 국민들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구매 체크카드' 발급 신청 및 제신고(한도 등록, 분실 신고, 탈회) 등 모든 업무처리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으로 처리된다.
사전에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체크카드 결제계좌(국고예금)을 발급받으면 '정부구매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