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악화됨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최근 주가낙폭은 자체 펀더멘털의 약화라기보다 미·중 무역전쟁이란 불확실성 탓"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2분기 실적과 관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5천332억원, 매출액은 6.3% 늘어난 8조8천억원으로 예상했다.
유지웅 이베스트주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 캐시 카우(cash-cow)인 A/S 부문 영업이익률은 환율상승 및 ASP개선 효과에 24.8%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모듈사업은 완성차의 재고조정으로 가동률 축소 영향이 반영돼 약 1.4%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연되는 모듈부문 실적의 명확한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모듈부문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익훼손 요인으로 작용할 것인데 향후 완성차 전반의 가동률 상승 뿐 아니라 통상 고마진을 유지해왔던 중국 내에서의 포지셔닝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