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뾰족한 '꼬챙이'로 식용견 온몸 찌르며 학대하는 경동시장 상인들

YouTube '인사이트'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경동시장 개고기 골목에서 식용견들이 학대당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9일 제보자 A씨는 "식용견들의 잔인한 도살이 이뤄지고 있는 경동시장의 실태다"며 해당 영상을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S씨에 따르면 영상은 통합시민단체 가온 서선일 대표가 지난 8일 경동시장 개고기 골목에서 촬영했다.


서 대표는 최근 식용견 납품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납품업자가 또다시 식용견을 납품하고 있다는 소식에 단속을 나섰다 포착했다.


해당 영상 속 납품업자와 경동시장 상인은 식용견을 마치 생명이 아닌 물건을 대하듯 꼬챙이로 온몸을 찌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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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견들은 차가운 철장으로 들어가면 자신의 미래를 알기라도 하는 듯 절대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


지난 2년간 경동시장의 식용견을 구조하는데 힘썼다는 서 대표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경동시장의 학대에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경동시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개고기 도소매 및 도축 시장이다.


경동시장과 함께 입에 오르내리던 경기 성남 모란시장 경우에는 현재 식용견 판매시설의 자진 철거 및 업종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모란시장 식용견 도살 판매장 철거는 이재명 성남 시장과 부시장의 주도 하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시장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 시장은 현재 공식적으로 식용견 도소매 및 도축 시장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표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이에 통합시민단체 다솜은 "개고기 도축을 반대하고 나아가 서울시 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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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