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최저임금과 관련, 2022년까지 1만원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안 후보는 "올해 최저임금이 6470원인데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쯤에 1만원에 도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 후보는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전국에 300만명 정도라며 최저임금이 얼마인가 보다 법으로 규정돼 있는데도 지켜지지 않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마 최저임금이 높아지면 사각지대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최저임금을 1만원 수준으로 인상해야한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