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버스가 없어 시내 밖으로 나서지 못하는 시골 어르신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운영되는 '착한 택시'가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4일 연합뉴스 Y스페셜은 1200원만 내면 군내 어디든 데려다주는 경기도 '따복택시'에 대해 소개했다.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소문난 경기도 양평군에는 5일에 한 번씩 장이 열린다.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 오일장을 찾아오지만 그렇지 못한 주민들이 있다.
바로 오지에 사는 어르신들이다. 총 11개 면과 269개 리로 이뤄진 양평군은 서울보다 1.5배 넓지만 그에 비해 인구는 10만 명에 불과하다.
때문에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지 않아 시내를 오가는 데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양평군에서는 교통복지 서비스인 '따복 택시'를 도입했다.
따뜻하고 복된 서비스라는 뜻의 '따복 택시'는 버스 요금인 1,200원만 내면 군내 어디든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다. 나머지는 요금은 모두 군과 도에서 지원한다.
'따복택시' 덕분에 어르신들은 부담없이 병원이나 시장을 오갈 수 있게 됐다.
한편 현재 경기도에서는 양평군 외에도 가평, 이천, 포천, 여주, 안성 등에서 '따복 택시'가 운영되고 있으며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