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TK지역을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지난 4일 홍 후보는 첫 지방 순회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저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 박근혜를 살리는 길"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홍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우리 민족의 5천 년 가난을 해소한 분"이라고 일컬으며 "홍준표 정부가 탄생하면 국민은 박근혜 정부를 용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홍 후보는 "나도 잘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강인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대구·경북 순회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홍 후보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나누어진 보수 지지자들을 향해 힘을 하나로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홍 후보는 같은 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손가락질하거나 인터뷰 내용과 관련 없는 답변을 늘어놓는 등 불쾌감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