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한 누리꾼의 사연이 다시금 회자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2년 전 디시인사이드(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우리 집 수저 자랑 좀 해본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다시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부방 겸 부엌 겸 내 방'이라는 글과 함께 라면과 이불 등 각종 집기가 흐트러진 집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부모님이 가출한 집에서 동생 2명을 홀로 돌보는 '소년 가장'이다.
글에 따르면 글을 게재할 당시 글쓴이는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공장을 다니고 있었고, 공장에서 받은 월급으로 동생들 뒷바라지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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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고생인 여동생이 용돈을 더 달라는 게 힘들다", "남동생이 게임에 빠져있다", "학원비가 비싸다"면서 투정을 부리기도 하지만 곧 "동생들을 대학에 보내는 게 내 목표다. 열심히 살 거다"라고 다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찢어지게 가난한 형편 탓에 또래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무럭무럭 커가는 동생들만 보면 행복하다는 글쓴이의 사연.
그의 사연은 디시인사이드에 게재된 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되며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불안정한 국내 정세로 인해 마음이 얼어붙은 사람이 있다면 마음만은 금수저인, 아니 '다이아수저'인 글쓴이의 사연을 읽고 힘을 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