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청소년들의 풋풋한 로맨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기억하는가.
당시 해당 드라마에서 주인공 옥림이(고아라 분)의 소꿉친구로 등장해 '츤데레' 같은 모습으로 많은 여중생들을 설레게 했던 장욱(서현석 분)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랐던 반올림 욱이 최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12년 전 드라마 반올림에서 '장욱'으로 열연했던 서현석은 드라마 종영 후 캐나다 유학길에 오르며 자취를 감췄다.
고아라, 유아인, 오연서 등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여러 작품 활동을 거듭하며 승승장구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그런 서현석이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했던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드라마 속 이성재(김락 역)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락 파스타'의 부주방장이 다름 아닌 서현석이었던 것.
과거 반올림에서 보였던 앳된 얼굴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어느새 어엿한 청년이 돼 돌아온 서현석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쉽게 알아보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질투의 화신 세 번이나 봤는데도 못 알아봤다", "어딘가 낯이 익다 했는데 욱이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캐나다 유학을 마친 뒤 한국에 돌아온 서현석은 이후 닥터챔프(2010), 왕의 얼굴(2014), 질투의 화신(2016)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을 맡으며 여전히 배우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