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개그맨 양세찬과 배우 전소민이 '런닝맨'에 합류한다.
3일 런닝맨 관계자에 따르면 SBS '런닝맨'은 개그맨 양세찬과 배우 전소민을 '런닝메이트'로 영입해 기존 유재석·지석진·김종국·송지효·하하·이광수 등 6인과 함께 8인 체제를 구축한다.
'런닝메이트'란 기존 6인 멤버와 함께 달릴 새 얼굴이란 뜻으로 이와 함께 정철민 PD를 메인체제로 봄맞이 개편에 나섰다.
새로 합류하는 두 명은 고정/준고정 등 '신분'에 얽메이지 않고 '팀원'으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된다.
런닝맨 관계자는 "양세찬의 친형인 양세형이 '무한도전'과 함께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라고 밝혔다.
양세찬과 전소민은 뛰어난 예능감으로 '런닝맨' 게스트 출연 당시 기존 멤버들과의 호흡이 최상이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이들이 출연한 회차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두 사람을 눈 여겨 보다 기존 6인의 동의를 얻어 런닝메이트로 확정했다.
'런닝맨'은 4월 3일 촬영부터 곧바로 양세찬과 전소민을 투입해 다시 한번 '죽도록 뛸' 예정이다. 또 이미 제작진이 포맷의 변화도 예고했기에 '런닝맨'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는 여전히 '런닝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잡음이 있었지만 국민 MC와 원년 멤버들이 다져 온 케미는 충분히 상황을 반등시킬 수 있는 보증수표이기 때문.
SBS 측은 '런닝맨'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통해 동 시간대 타 방송사 프로그램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것은 물론 '한류 예능'의 자존심까지 되찾겠다는 각오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