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최순실, 구치소에서 교도관에게 지시 내리고 특혜 누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이 서울구치소에서도 실세의 위용을 뽐내며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일 채널A 뉴스는 최순실이 교도관에게 특정 수감자들을 의무실로 데려오라고 지시를 내렸으며 교도관들은 지시를 따르고 묵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순실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자 교도관 내부 규율이 한층 엄격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A는 서울구치소 내부에서 "근무 기강에 신경 쓰고, 박 전 대통령 소식은 일체 발설하지 말라"는 내용의 지시가 내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순실이 교도관에게 특정 수감자를 의무실로 데려오라고 지시하면 교도관들이 이를 따랐다"는 증언이 나왔으며 "최순실이 먹는 물로 샤워했다"고 폭로한 수감자는 이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이 머무는 독방에 CCTV를 떼고 샤워 설비를 제공한 것은 과하다는 내부 지적도 나왔다고 채널A는 설명했다.


이와 같은 특혜 논란에 대해 교정 당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감자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