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어리석은 군중이 대통령 탄핵했다" (영상)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정규재 논설고문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 "어리석은 군중이 개혁 대통령을 탄핵한 종말과 파국"이라고 주장했다.


정규재 논설고문은 지난해 탄핵 정국에서 박 전 대통령을 단독 인터뷰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인물이다. 


지난달 31일 정규재 논설고문은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사태를 두고 우는 사람은 소수"라며 "대부분의 국민들, 즉 광장의 춤추는 군중은 마녀를 철창 속에 가둔 것을 축하하고 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가 주권자다, 진실이 증명되었다, 범죄자는 공정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제 정의는 실현됐다'며 좋아하며 춤추며 축배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재 논설고문은 "박 전 대통령은 그렇게 범죄자가 되었고 무능한 지도자, 한낱 마녀가 됐다"며 "그렇게 한 시대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평가했다.


인사이트YouTube '정규재TV'


이어 "거대해지고 부패한 국회가 개혁 대통령을 탄핵한 사건", "광기에 사로잡힌 언론이 개혁 대통령을 구속한 사건", "악마의 속삭임에 너무도 쉽게 자신의 귀를 빌려주는 어리석은 군중이 개혁 대통령을 탄핵한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에 대해 정규재 논설고문은 "대통령은 뇌물죄로 탄핵되고 구속됐다. 그러나 대통령은 한푼도 받지 않았다"며 "오간 돈이 없는 뇌물사건이라는 희대의 범죄를 우리는 지금 기억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규재 논설고문은 또 "모함과 음모와 대중의 무지가, 어리석음이 만들어낸 희대의 사건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며 "기업들에 대한 조심스러운 협조 요청을 집권남용이라는 이유로 탄핵되고 구속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추문에 휩싸인 박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첫 파면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구속됐다.


박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지 이날 3일째를 맞는 가운데 구속 상태를 면하려고 시도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YouTube '정규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