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러시아 출신이자 모델인 고미호가 남편으로부터 애정어린 구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서는 곧 있을 모터쇼 의상을 입어보기 위해 모터사이클 매장을 방문한 모델 고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리 부분이 말아 올려진 모터사이클 의상을 입은 고미호는 군살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늘씬한 허리 라인과 몸매를 자랑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미호는 "(의상이) 정말 마음에 든다. 살 조금 빼야할 것 같지만 아직 20일 정도 있으니까 할 수 있다"며 "지금 숨 안 쉬고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4년 전 한류 드라마에 빠져서 아버지가 물려준 아파트까지 팔아 한국으로 유학 온 고미호는 현재 모델로 활동 중에 있다. 최근에는 3살 연상의 한국인 남성과 사귄지 100일 만에 결혼하기도 했다.
모터사이클 매장에서 의상을 입어보고 집으로 돌아온 고미호는 남편 이경택 씨에게 자신의 의상 피팅 사진을 보여줬다.
심각하게 사진을 지켜보던 남편 이경태 씨는 "봐봐 너 지금 살 많이 쪘잖아"라며 "예쁘긴 예뻐. 예쁜데 허리 라인이 모델인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봐봐. 한 2KG 쪘지? 운동하자"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고미호는 이런 남편을 째려보며 "우리 사귈 때 오빠가 '미호야 너 완벽하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남편 이경택 씨는 "그때는 사귈 때고!"라고 답했고 고미호는 "(결혼하고 살이) 여기도 있어, 여기도 있어 너무 뚱뚱하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러시아 모델 출신 고미호는 현재 KBS 1TV '6시 내고향'에서 리포터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