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내 딸 얼굴 좀 보자" 세월호 보려고 철문에 매달린 미수습자 가족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우리 딸 보고 싶어. 얼굴 좀 보자"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한 가운데 참사 희생자와 미수습자 가족들이 인양된 세월호를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 하는 애타는 마음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1일 오전 세월호가 정박해 있는 목포 신항에서는 세월호 희생자와 미수습자 가족들이 여전히 미수습자 9명이 잠자고 있을지 모르는 선체를 더 잘 보기 위해 철문에 매달렸다.


현재 경찰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측은 안전 등의 문제로 현재 희생자 및 미수습자 가족들의 세월호 접근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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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철문에는 유가족과 추모객들이 달아놓은 노란리본이 빼곡해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이날 미수습자 가족들은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에 오는 5일까지 미수습자 수색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미수습자 조은화양 어머니 이금희씨는 "금방 날씨가 더워진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당장에라도 열 손가락으로 직접 찾고 싶은 심정"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