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박근혜 '머그샷' 공개하라" 누리꾼들 요구 폭발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 전 대통령의 머그샷을 원하는 누리꾼들의 성화가 빗발치고 있다.


3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은 남부지방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서울 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입구까지 '전 대통령'의 예우를 받은 뒤 구치소 내부에서는 여느 수감자와 같은 대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입소자는 인적사항을 확인받은 후 간단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받는다. 이때 입고 간 옷과 소지품 등을 구치소 측에 보관하고 여성 미결수들이 입는 연두색 수의로 갈아입는다.


이후 키 측정자 앞에 서 이름표를 든 채 수의 번호와 함께 사진을 찍는 '머그샷'을 남기게 된다.


박 전 대통령도 여느 수감자와 같이 머그샷을 찍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박 전 대통령이 머그샷을 촬영했다는 기사에 "공개하면 카카오톡 프로필사진 해야지", "드디어 올림머리 풀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서울 구치소 관계자는 "사진은 개인 정보 사항이어서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선 경찰관도 "'머그샷' 공개는 인권 침해 요소가 강해 잘 공개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