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유시민 작가가 세월호 인양에 드는 비용이 아깝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세월호 인양 소식과 관련한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의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두 사람은 세월호 좌측 램프가 열려있던 점,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과 주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 작가는 "정부가 감출 게 없다면 왜 이렇게 소극적으로 했냐"며 "정부와 대통령이 합리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의혹이 제기된 것"이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전 변호사는 "불법증축이나 과적의 문제를 밝혀낸 것은 정부"라면서도 "이런 불신 때문에 잠수함 충돌설이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세월호 인양과 관련한 한 줄 평에서 유 작가는 "세월호 인양에 거액의 혈세가 들어간다"고 비판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유 작가는 "지금 제일 중요한 건 미수습자를 찾아내는 일"이라며 "혈세가 들어갔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겠다. 국가가 그런 일 하라고 세금 내는 거다"라고 일갈했다.
한편 25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 전 정미홍 KBS 아나운서는 "처음부터 세월호를 건져내야 한다는 것에 반대했다"며 "바닷물에 쓸려갔을지 모르는 그 몇 명을 위해서 수천억을 써야겠냐"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