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이덕화 딸 이지현이 결혼 후 첫 예능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이덕화의 딸인 배우 이지현이 출연한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이지현은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남편의 '강제처가살이'에 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MC 김원희는 "이덕화 씨가 사위와 강제 처가살이를 하면 대박일 것 같다"며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이지현은 "제가 생각해도 저희 아빠와의 처가살이가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원래 남편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서 아빠를 불편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빠가 불편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아빠가 집에서 가발도 쓰지 않고 옷도 잘 입지 않은 채 굉장히 편하게 지내는 데 사위가 오면 모자도 써야 하고 옷도 갖춰 입어야 하니 불편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지현은 아버지인 이덕화가 자신을 '악마'라고 부르는 사연도 공개했다. 이지현은 네다섯 살 무렵 집에 중요한 손님을 모시고 이야기하는 이덕화에게 다가가 모자를 벗기고 손으로 머리를 두드리며 "대머리"라고 노래를 불러 그 이후로 '악마'로 불린다고 밝혔다.
이지현은 "요즘도 그런 장난을 친다"며 "가끔 집에서 아빠가 팩을 해달라고 부탁하시는데 이마가 넓으니까 정수리에 붙여놓고 다했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