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스윙스 논란' 후 최준희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인사이트최준희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스윙스 '가사 논란'으로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주목받은 가운데 그가 SNS에 남긴 의미심장한 글이 화제다. 


지난 29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점점 사라지는 별과도 같아 어두 컴컴한 밤하늘 속엔 항상 빛나는 별들, 그 수많은 별 사이엔 가려진 별들도 존재하는 법"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런 별이 되지 않으려 얼마나 노력했는데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참아가면서 얼마나 힘들었거늘 그 노력이 사라진다니 세상이 참 싫다"며 그림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그림은 최준희가 직접 그린것으로 보여지며 긴 머리를 늘어뜨린 여성이 슬픈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이어 공개된 다른 글에는 "학교에서 약하다거나 작다거나 못생겼다거나 아무런 이유 없이 당해야 했던 아이들,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괴롭힘을 당하고 밟히고 맞고 지내온 것에 대해 어른들은 니가 잘못한 것이 있으니 그렇겠지 하시는데 이게 과연 아이들의 잘못일까요?"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아이들을 보듬어 주지 못하고 바쁘단 핑계로 나 몰라라 하는 어른들의 잘못도 있는 거 아닐까요? 위로의 한마디라도 전해주세요. 잠깐이라도 힘을 낼 수 있게"라고 당부했다. 


앞서 최준희는 랩 가사로 자신의 가족들에게 괴로움을 안겼던 래퍼 스윙스가 보내온 장문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사과를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라고 적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2010년 발표한 래퍼 비즈니즈의 앨범 '자아' 수록곡 '불편한 진실' 가사 논란이 일자 최준희에게 직접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choha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