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대한민국 U-20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FC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 이승우가 환상적인 로빙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지난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 대회 2차전 잠비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이승우는 전반 40분 백승호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인사이드 슈팅으로 첫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23분에는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잠비아의 추격 의지를 꺾이게 했다.
특히 그의 두 번째 골은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환상적인 로빙슛이었는데, 이승우는 역습 과정에서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키만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잠비아 골키퍼는 넋을 놓고 구경을, 감독과 코치진은 크게 놀란 이승우의 센스 넘치는 로빙슛은 자신이 왜 FC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로 불리는지를 알게 해줬다.
이날 대표팀은 이승우의 멀티골과 백승호, 임민혁의 골에 힘입어서 잠비아를 4-1로 대파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 주축 수비수 정태욱이 잠비아 선수와 공중 볼을 경합하다 머리를 강하게 부딪쳐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정태욱은 다행히 동료 선수들의 빠른 대처로 큰 위기를 넘겼고 현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