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호날두 세리머니 따라하다 감독 비웃음 산 이승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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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대한민국 U-20 대표팀의 '에이스' 이승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생각하는 호날두' 세리머니를 따라하다가 신태용 감독을 빵 터지게 했다.


이승우는 지난 2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 대회 1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이승우는 FC 바르셀로나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되는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화려한 드리블로 온두라스 수비진을 무너뜨린 것을 시작으로 침투 패스, 간결한 터치, 티키타카 등 대표팀에 FC 바르셀로나의 철학을 녹였다.


그리고 그는 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재차 골대로 밀어 넣은 뒤 측면으로 달려가 호날두의 '생각하는 호날두' 세리머리를 따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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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신태용 감독의 비웃음을 샀다. 왜냐면 그의 골이 부심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노골 판정을 받았기 때문.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은 크게 웃으며 노골이란 사실을 알려줬고, 이를 뒤늦게 안 이승우는 머리를 감싸며 크게 아쉬워했다.


경기 후 이승우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못했던 세리머니는 다음에 꼭 마저 다 하겠다. 늘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오늘(27일) 오후 7시에 열릴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을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승우를 민망하게 만든 오프사이드 판정은 경기 후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오심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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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