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회사 직장 선배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듣고 급기야 폭행까지 당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대 직장 여성이 회사에서 일하던 중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20대 초반 직장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직장 내 폭행 당했어요'라는 글을 통해 자신이 당한 억울한 사건을 알리려고 했다.
최근 회사에서 대표이사가 바뀌면서 새로운 직장 상사와 일하게 됐는데, 문제는 사사건건 참기 어려운 폭언이 시작되면서 불거졌다.
직장 상사 A씨는 후배 직원에게 "왜 이렇게 띠껍게 말을 하냐", "왜 눈깔을 그렇게 뜨냐", "꺼져! XX년아!" 등의 '상상도 못할' 폭언을 퍼부었던 것.
글쓴이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처음 들어보는 모욕적인 말 때문에 고민하다가 직장 상사 A씨에게 카톡으로 항의를 했다.
카톡에서도 폭언을 일삼았던 A씨는 후배 사원의 카톡 메시지를 접하고 앙심을 품었다. 어느날 갑자기 욕설을 하다가 심지어 머리채까지 잡은 뒤 얼굴을 폭행했다.
경찰이 출동해 A씨는 조사를 받았지만 아직 처벌 수위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았더니 전치 10일이 나왔다"며 "경찰 고소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한편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무려 140여 건의 댓글이 달리면서 직장 상사 A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