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최성(고양시장)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 19일 민주당 대선 5차 TV 토론을 마친 최 후보는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토론에서 못 다 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 후보는 "많은 분들이 토론 당시 양복에 찬 배지에 대해 물어보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5차 TV 토론에서 최 후보는 양복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위한 소녀상 배지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소녀상 배지에 대해 "할머님들의 쉼터이자 위안부 권리 회복을 위한 기관 '나눔의 집'에서 저에게 고마움의 뜻을 담아 주신 귀한 선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서 여성 인권 운동가로 평생을 싸워오신 할머니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혹시 안 되더라도 우리들의 가장 오래된 '영웅'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들의 '노벨평화상'을 꼭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최성 후보는 2000년 고양시장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위안부 특별법 청원,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지원활동, UN 인권위원회를 통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 사과 촉구, 글로벌 SNS 평화인권 운동 전개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